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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공간/일기

겸손은 어디에?

그새 익숙해진거니?
아직도 개뿔 아는것도 없고 전공자의 새발의 피면서 유기화학화학물리언어영어 해논것 하나없는데 뭐기 이렇게 익숙하고 마음이 편하고 쓸데없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건지?

가끔 방문하는 그녀의 수험생활을 옅보면 내가 얼마나 대충살고 세상을 다시한번 만만하게 보는지 알수있다. 그녀는 단 한번 미술관에 가는 것으로 팔월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나는? 매주 한번 친구만날 생각을 하지 않는가?

굳이 사람을 안만날 이유도 없지만 이런 느슨함은 곤란하다. 네가 계속 사람을 만나는 것이 결국은 니가 보고싶은 그사람을 못봐서 대리만족 혹은 위안을 얻고 싶어서가 아닌가.

도대체 이런 엉뚱하고 쓸데없는 생각이 어디있단 말인가. 그사람 생각 하기싫다. 나혼자 내공부만 신경쓰구싶다. 당분간 먼저 연락하기전까진 나도 연락하지 말아야겠다. 남아있을 사람이면 내 옆에 남아있을 것이다.
내가정말 아끼는 그사람. 힘들어하다 어제 문자에대해서 말했는데, 나름노력하는것같았다. 그게 변명일지라도, 나보다 덜한 애정임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지라도, 나랑인연끊을 생각은 없어한다는걸 안다.

나름 힘들거다. 나 공부하니 불러낼수도 없고.... 나도 최대한 참다가 정말 못참을때 봐야겠다. 다음번엔 내가 밥한끼 사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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