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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공간/일기

2월9일. 궤도에 오르다.

벌써부터 나의 공부가 궤도에 올랐다는 느낌을 받았다. 첫날이라 오만해지진 않겠다. 나만큼 열심히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겠지만, 매일매일 같은 환경의 다른사람들보다 열심히 한다면 성적이 보장될거란 생각을 해본다.
참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오늘.
생물을 듣고 바로 유기를 들었다. 중간에 밥시간이 삼십분인데 미리가려고 밑에층에거 토스트를 사먹었다. 배고픈데 비싼걸먹을 시간이 안되고 몸에 나쁜건 먹기싫어서 사먹었다. 생물때 힘을 쏟아선지 꿀꺽꿀꺽 맛있었다.
생물이야 며칠전까지 언니랑 수업들어서 공부방법도 알고 지하철에서 미리 예습한 탓에 무난하게 맘리하였다. 손이 아프긴했지만.
문제는 유기였다. 다른 학원인게 다행인거같다. 장소를 옮기니 분위기도 좋고 질리지도 않고 재밌는거같다. 근데 듣는 수업을 못알아듣겠는거다. 잘보니까 지난 수업에 내가 안왔더라. 충격이었다.
1시간에 거의 한단원을 나갈 수 있는데 지난 세시간을 까먹고 또 못알아듣는 오늘까지 치면 앞으로 유기는 손도못대겠다 싶었다. 수업시간에 이런생각을 하는것도 너무 아까웠다.
순간적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잡을수 있었던건 '긍정적사고'였다. 일단 한시간 최선을 다해 듣고 쉬는시간에 자초지종을 설명해서 어떻게든 인터넷 보강을 받아내자. 어떻게든 될것같았고 한시간동안 선생님 경향파악 정도만 하고 수업은 못알아먹었다.
사정했는데 지난시간것과 오늘것까지 보충해주기로 했다. 오늘것까지 한번더 들을수있으니 오히려 다른사람들보다 두번씩 반복할 수 있어 유리한 셈이다.
기분이 좋아져서 남은 두세시간에 칼집중했다. 분명앞엘 안들었는데도 집중하고 예전에 배운걸 떠올리니 무슨말인지 알아먹겠다. 어려운 설명도 예상외로 쉽게 알아먹는 날 보면서 느꼇다. 아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면 집중도가 이렇게 높구나. 이해도가 딸리지두 않는구나.
열심히 듣구 오늘 바로 복습하겠단 생각에 집에바로안가고 올라가서 십분간 정리했다. 마지막시간건 거의다 외웠다. 유기는 휘발성이 강하다던데 쉬는시간과 집가는 시간까지 투자해서 한번씩은 복습을 끝내야겠다.
나는 생물 유기화학이 효자과목이 되게 해야겠다.
내일은 할게많다. 피곤하지 않고 계속 집중해서 재미있게 공부했으면 좋겠다. 허리도안아프구 중간에 스트레칭두 해야지!!:D
행복한 하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내일도 잘 부탁드립니다. 항상 주님과 함께하는 공부를 하겠습니다. 모든게 주의 축복입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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